보석허가 결정만으로 바로 석방되는 건 아닙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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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석허가 결정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는데, 정작 구속된 가족은 아직 석방되지 않았다면 누구나 혼란스러우실 겁니다. 이번 글에서는 보석허가 결정 후 실제 석방까지 걸리는 시간과 절차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
법원에서 보석허가 결정이 나면 언제 풀려나는 걸까?
며칠 후 “보석허가 결정이 났다”는 소식을 듣고 당연히 당일 안에 나오는 줄 알았죠.
그런데 하루가 지나도, 이틀이 지나도 구치소에서 나오지 않는 겁니다.
알고 보니, 보석허가가 떨어졌다고 바로 석방되는 건 아니더라고요.
절차가 끝나야만 실제로 구치소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.
보석허가 결정 이후 실제 석방까지의 단계
1. 보석보증금 납부 또는 담보 제공 보석허가 결정문에는 보증금 금액과 납부 방식이 명시되어 있어요.
보통은 현금 납부나 보증보험을 통한 담보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.
보증금이 법원에 납부되기 전에는 절대 석방되지 않아요.
즉, 결정이 났더라도 보증금을 언제 어떻게 낼지가 핵심입니다.
2. 법원의 납부 확인 → 석방지휘서 발송 보증금이 납부되면, 법원이 이를 확인한 후 검찰 또는 구치소에 석방지휘서를 발송합니다.
이 문서가 도착해야 구치소는 공식적인 석방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요.
보통은 보증금을 오전에 납부하면, 늦어도 당일 오후 또는 다음 날 오전엔 지휘서가 도착합니다.
3. 구치소 내부 석방 절차 진행
석방지휘서를 받은 뒤 구치소는
신원 확인, 물품 정리, 귀가 안내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출소를 진행합니다.
실제로는 오후 3~6시 사이에 출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얼마나 걸릴까? 보석허가 결정부터 석방까지 소요 시간
정리하자면,
보석허가 결정일 당일 보증금 납부 시 → 당일 석방 가능 다음 날 납부 시 → 보통 1~2일 이내 석방 단, 주말이나 공휴일이 끼면 더 지연될 수 있음 결국 석방 시점은 보증금 납부 속도와 행정 처리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.
보석으로 석방되더라도 지켜야 할 의무들 보석은 ‘임시 석방’이지 무죄가 된 것이 아닙니다.
따라서 법원은 보석 조건으로 여러 의무를 부여합니다.
예를 들어,
재판 날짜에 반드시 출석할 것
주거지를 무단 변경하지 않을 것
증인이나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말 것 출국 금지 조치를 따를 것
이런 조건을 어기면 보석이 취소되고 다시 구속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.
보석허가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
Q. 보증금은 재판 끝나면 돌려받나요?
A. 네, 조건을 성실히 지키고 재판에 모두 출석하면 보석보증금은 전액 반환됩니다.
Q. 누가 보증금을 낼 수 있나요?
A. 피고인의 가족이나 지인이 대리로 납부할 수 있고, 보증보험 가입으로 대체도 가능합니다.
Q. 보석이 항상 가능한 건가요?
A. 아닙니다. 도주 우려가 크거나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으면 보석이 허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보석허가 결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.
보증금 납부와 행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야 실제 석방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.
조금 복잡해 보이지만, 절차만 잘 이해하면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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